본문 바로가기
영화정보

영화 <그놈목소리>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 실화!! 줄거리

by 정보블로그01_주인장 2023. 10. 25.

'그놈 목소리'는 2007년 설날 연휴에 개봉한 영화로, 앵커 한경배와 그의 아들 상우가 납치된 이야기를 다룹니다. 납치범의 냉정한 목소리와 침착한 협박 전화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 영화는 1991년의 이형호군 유괴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일부 사실과 다른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 평점은 7.47로 높지 않습니다. 흥행은 성공했지만 평가는 분분한 작품입니다. 이제 줄거리 및 총평을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그놈목소리>

 

등장인물

유명 방송국 9시 뉴스 메인 앵커 한경배 역/ 설경구, 한경배의 아내 오지선 역/ 김남주, 짜장면을 좋아하고 아이의 유괴 사건 처음부터 끝까지 경배와 함께해 준 담당 형사 김욱중 역/ 김영철, 유괴 살해 사건의 피해자이며 경배의 아들 한상우 역/ 이형철, 유괴범 목소리 출연 강동원, 고수희, 임종윤, 전혜진, 송영창, 최정윤, 김광규, 강천매, 나문희, 윤제문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1990년대 대통령이 직접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시절, 한 가정의 가장이자 뉴스 앵커 한경배(설경구)는 매일같이 이런 사회를 비판하는 뉴스 진행으로 인기를 끌었다. 비록 재혼을 했지만 사랑하는 아내 지선(김남주)과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상우(이형철), 거기에 국민적 인기까지 그는 더할 나위 없이 풍족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새엄마 지선도 모든 것이 좋았지만 딱 한 가지 상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살을 빼고 비만에서 벗어나길 원한다. 그런 엄마의 눈초리를 피해 상호가 마련한 아지트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편에 있었고 거기에는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장난감, 아빠까지 갖춰진 자신만의 공간이었다. 집에서 내려다보면 한눈에 보이는 놀이터에서 상우는 엄마에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어두워지게 되면 그네에 앉아 초콜릿을 맛있게 먹었다. 어느덧 집에 돌아올 시간이 넘게 되자 지선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경배는 여류롭게 좀 더 기다려보자 한다. 12시 종이 울리자 상우를 데리고 있다는 강동원 목소리를 한 남자의 전화가 걸려오고 내일까지 현금 1억을 준비하라고 선 전화를 끊어버린다. 침묵의 밤이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 경배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방송국에 가게 되고 지선은 남편의 말에 따라 차분하게 일상을 준비한다. 경배는 아무도 모르게 1억을 빌리기 위해 은행을 찾았고, 그날 저녁 돈을 마련한 경배는 유괴범에게 돈을 주러 간다. 하지만 범인은 차의 시동을 켜놓고 차량의 트렁크와 모든 문을 연 뒤 집으로 돌아가라는 이해되지 않은 요구를 하게 된다. 그는 범인이 시킨 대로 차 문을 열고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고 있었고 잠시후 차 안에 있는 카폰에서 벨 소리가 울린다. 범인은 집에서 전화를 받지 않은 지선과, 집에 돌아가지 않은 경배에게 아들의 안전을 협박하고 이번에는 교외가 아닌 도심의 극장 앞으로 장소를 변경한다. 차를 세워주고 찻집에 가 있으라 했지만 그 찻집이 문을 닫았고 범인의 지시로 치킨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거기에서 막 나오는 수상한 남자를 발견한 경배는 붙잡아 돌려세우고 그가 경찰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경배와 연락이 잘되지 않아 두려움에 떨던 지선은 경찰에 신고했고, 범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음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착수하고, 경배의 집에 수사본부를 차려놓고 범인의 전화가 오면 위치 추적을 할 준비를 마친다. 9시 뉴스에서 경찰이 무능하다 매번 말해왔던 경배는 경찰을 믿을 수가 없었고 마음속으로는 일이 틀어져 상우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이 가득했다.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어서 위치 추적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모두 알고 있는 범인은 다시 한번 상우의 목숨을 가지고 위협했고 경배와 지선은 상우를 잃어버리지 않을까 극심한 두려움에 빠진다. 범인은 지하주차장까지 내려와 차에서 조는 사이 경배의 차 앞 유리에 어느새 지켜본다는 메모지를 붙이고 사라진다. 경찰은 CCTV 확인 결과 지하주차장에 들어왔던 중국집 배달부와 경배에게 원한을 품을만한 이재준(임종윤)으로 나뉘어 수사를 진행한다. 오래전 경배는 카메라 출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비리를 방송으로 내보낸 적이 있었고 그 가운데 거액의 뇌물을 받아먹은 동네 친구인 이재준을 고발했었다. 중국집을 찾아낸 김욱중 형사(김영철)는 메모지를 붙인 배달부를 긴급체포하고, 경배 때문에 2년의 감방생활을 하고 나온 이재준도 붙들려 간다. 하지만 그 두 사람은 알리바이도 충분하고 혐의점도 확실하지 않았다. 아무런 성과도 없이 2주의 시간이 흐르고 범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범인은 63빌딩 앞으로 부부를 불러내고 쓰레기통의 쪽지를 이용해 다음 장소를 안내한다. 상우를 돌려준다는 말에 차 문을 열어놓고 남산케이블카에 탑승하는 부부는 자신의 차로 접근하는 모자 쓴 한 남자를 보게 되고 그는 경찰 욱중이 트렁크 속에 잠입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차를 어디론가 끌고 간다. 절박한 상황에서 범인이 시킨 대로 따랐으니 이제 상우가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범인은 한 번 더 1억을 준비하라는 말을 전한다. 트렁크 안에 있던 욱중은 아무런 성과 없이 고생만 하게 되고 1억을 더 준비한 경배는 놀이공원의 회전목마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범인의 말에 달려가지만 상우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유괴된 지 44일 만에 상우는 한강공원 배수구에서 변사체로 발견되고 부검 결과 유괴된 직후에 살해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경배는 자신이 맡고 있는 뉴스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당한 아들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영화는 씁쓸하게 막을 내린다.

 

총평

1990년 10월 13일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은 범죄와 폭력 등 민생치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놈 목소리'는 그 시기에 일어난 '이형호군 사건'을 다루고 있고, 범인은 44일 동안 60여 차례의 협박전화를 하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였는지 형호의 가족들을 치밀하게 서울 여기저기로 끌고 다녔습니다. 영화 엔딩 부분에서 범인의 실제 목소리와 주인공 경배의 직업을 이용해 범인을 잡기를 원했지만 지금 현재까지도 그놈 목소리의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반응형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