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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영화 <미쓰와이프> 어제까진 미쓰! 오늘부턴 와이프!

by 정보블로그01_주인장 2023. 10. 25.

'미쓰 와이프'는 2015년 개봉된 가족 코미디 영화로, 엄정화와 송승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체험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영화의 영어 제목은 'Wonderful Nightmare'이고, 한글 제목처럼 'Miss Wife'가 아닌 '훌륭한 악몽'이라는 번역을 사용합니다. 영화는 독신주의를 선언한 여주인공이 누군가의 아내와 아이들의 엄마로 한 달간 살아보는 코미디 판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줄거리 및 총평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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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쓰와이프>

 

등장인물

잘나가는 싱글 변호사에서 평범한 남편과 두 아이의 엄마의 인생을 살게 된 이연우 역/ 엄정화, 연우의 평범한 남편 김성환 역/ 송승헌, 연우의 철없는 딸 김하늘 역/ 서신애, 연우와 성환의 늦둥이 아들 김하루 역/ 정지훈, 사후세계를 관리하는 이 소장 역/ 김상호, 연우의 동네 친구 미선 역/ 라미란, 그 외 이승호, 염동헌, 이준혁, 김병철, 고수희, 조덕제, 최일화, 정유석, 정지윤 등이 출연합니다.

 

줄거리

어린 시절 외항선 선원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어머니까지 보낸 소녀는 너무 일찍 부모를 잃은 탓에 생계를 위해 악착같이 공부해서 결국 국내 최고의 변호사가 된다. ​ 그녀는 대기업 회장의 아들 성폭행 사건에 변호를 맡게 되고, 누가 봐도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 잘못한 건 맞지만 비싼 변호사답게 합의를 이끌어낸다.정의보다는 돈을 위해 움직이는 연우(엄정화)는 틈틈이 격투기까지 연마하는 카리스마 충만한 여성이었다.회경그룹 회장(최일화)의 아들 성폭행 사건을 처리해 준 뒤 그녀에게 연락이 온 회장은 미국 본사 발령에 도움을 받게 된다.그리고 또 하나 5년 후 재개발 공사 예정일을 훨씬 더 앞당기기 위해 연우를 통해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모든 일이 연우의 뜻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고 어느 날 돌아가신 엄마를 찾아가 인사를 한다.어두운 밤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트럭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나고 연우는 정신을 잃게 된다.눈을 떠보니 이상한 곳에 와 있는 연우는 죽은 사람들을 분류하는 천계의 중계소에 와 있었다.사실 그녀는 아직 죽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고 이곳 직원들의 실수로 너무 앞당겨 이곳에 와버렸다.연우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책임자인 이 소장(김상호)은 한 달간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려보내 주겠다는 제안을 하게 된다.이를 수락한 연우는 감았던 눈을 뜨자, 늘어나고 얼룩진 옷과 헝클어진 머리카락의 원래의 자신과 너무나 다른 낯선 여자가 되어 있었다.낯선 남자가 갑자기 친한 척하고 까칠한 여중생이 노려보고 있고, 유치원 아들이 엄마 하고 달려든다.막내아들 하루의 등원을 시켜주면서 만난 경비 아저씨, 시비를 거는 부녀 회장,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이웃 주민들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다.아들을 유치원에 보내고 집에 들어가려 하지만 주민들에 붙들려 부업거리를 받게 되고 이웃으로부터 현재 평범한 주부로서의 자신의 정보를 듣게 된다.새로운 삶에 적응하지 못하는 연우에게 이 소장이 나타나 한 달간 티 안 나게 버티라 주문하고 연우는 모든 가족들을 모아놓고 한 달간 휴가를 다녀오겠다고 선포한다.그것은 연우가 이 집안 사정을 모르고 하는 말이었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너무 많이 달라진 아내의 반응에 답답함을 느낀 남편 성환(송승헌)의 직업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방음벽 공사를 기획하기도 하는 말단 공무원이다.연우는 재개발 관련 동의서 양식을 보게 되고 이 일은 죽기 전 그녀가 대기업 회장에게 받았던 사업이라 깜짝 놀란다.연우는 원래 살았던 자신의 집에 들어가 서류를 챙기고 회장에게서 선불로 받았던 블랙카드를 챙겨서 나온다.오랜만에 쇼핑을 실컷 한 연우는 잘나가는 로펌 변호사 블랙카드를 마구 쓴 탓에 경찰서에 끌려가고 서울대 법대 출신인 성환의 도움으로 풀려나게 된다.주민들은 재개발을 원래대로 5년 후에 추진하자고 하고 이를 앞당기려는 연우는 은밀하게 작업을 진행한다.그러던 중 없는 살림에 열심히 사는 진짜 하늘이의 엄마의 삶을 보게 되고 성환은 구청의 날 행사에 함께 갈 수 있는지 묻는다.같이 가고 싶지 않지만 이 소장이 말한 남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참석하기로 하고, 그 자리에서 구청장(염동헌)과 만난 성환은 방음벽 공사를 또 한 번 건의하지만 최 과장(이준혁)이 나타나 또 방해한다.연우의 돌직구 발언으로 남편이 원하는 걸 얻게 되지만 그는 최 과장의 눈치를 보며 상당히 당황스러워한다.최 과장은 화가 나서 성환에게 따졌고 연우는 그에게 끝까지 달려든다.계속 사과를 하던 성환은 연우를 욕하던 최 과장에게 한 방 날리고 나오고, 그녀는 2차로 간 포차에서 첫째 딸 하늘이 생겨 서울대 법대를 그만두고 돈과 명예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는 성환이 어떤 남자인지 다시금 알게 된다.그날 밤 아파트 단지에서 바자회가 열리고 동네 아줌마들은 부녀회장에 대한 불만 가득한 소리를 내뱉는다.연우는 부녀회장의 비리를 변호사 다운 법 조항을 들이대며 굴복시키고, 한편 딸 하늘이는 좋아하는 아무도 없는 경훈 오빠 집에 놀러 간다.경훈은 하늘에게 스킨십을 시도하고, 휴대폰 카메라로 누가 이 상황을 찍고 있는 것을 보자 하늘이는 당황하기 시작한다.경훈과 숨어있던 친구들이 본색을 드러내고, 집으로 돌아온 하늘은 책상 위의 물건을 내팽개치며 분노를 표출한다. 놀란 연우는 하늘이 방에 들어가고 온몸에 맞은 흔적을 보게 된다.이성적으로 다가갔던 연우는 울고 있는 하늘이를 보며 기다려 주고, 다음 날 학교에 찾아온 연우에게 조용히 합의를 하기 위해 경훈의 변호사가 참석하고 합의 조건을 제시한다.너무나 익숙한 상황에서 이번에는 피해자 측에 서게 된 연우는 지난날의 자신의 삶에 대해 반성하게 된다.유학 간다고 협박하는 경훈에게 연우는 세계 어느 나라든 강간 미수범으로 알려 얼굴을 못 들게 하겠다 하고 대드는 경훈을 한 방에 넘어뜨려 버린다.하늘이 사건이 끝난 후 연우는 진짜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가 되었고, 연우와의 관계 회복에 기뻐하는 성환은 최 과장의 보복 인사로 대전으로 발령받게 된다.이 사실을 안 연우는 자신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 생각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최 과장을 만난 그녀는 정중히 용서를 빈다.하지만 그가 받아주지 않자 최 과장의 뇌물 비리를 폭로하기 시작했고, 어느 날 멀쩡한 하루가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지며 연락을 받은 연우와 성환은 병원으로 달려간다.망막색소변성증이란 병으로 하루가 수술방에 들어갔을 때 한 달이 다 된 연우를 데리러 이 소장이 나타난다.연우는 지금은 갈수 없다며 거절하고 이 소장은 다른 사람의 인생에 개입하지 말라며 다시 한번 경고해 준다. 연우는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가족들을 한 명씩 만난다.눈을 뜨면서 다시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온 연우는 급히 가족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이 모두가 생생한 꿈처럼 느껴진다.그녀는 회경기업 비리를 정의로운 검사 선배에게 넘겨주고, 혼자서 살던 넓은 집도 이사를 가려고 집을 정리하는 중에 엄마의 유품인 앨범을 보게 된다.

 

총평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돈과 명예를 위해 가족이 필요 없었던 연우가 가족을 위해 많은 걸 희생하면서도 행복한 남편을 만났고 성폭행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연우가 성폭행 피해자가 된 딸을 위해 싸우는 엄마가 됐으며 출세를 위해 자신만 생각하던 이기적인 연우가 자신을 위해 비타민을 사주는 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는 한 달간의 멋진 악몽을 통해 인생이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하루하루가 고된 삶이라도 함께 웃고 울며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가족이 있다면 그 삶은 소박하지만 진짜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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